해남군, "'농어촌수도 해남' 더 큰 미래 열겠다"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02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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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ㆍ신재생에너지 융합 미래 모델 제시
땅끝해남역ㆍ국도77호선 연결 등 SOC사업 속도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민선7~8기 역대 최대 군정성과를 결집해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으로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지난 민선7~8기 7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군정발전 방향과 비전을 설명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7~8기는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거두며,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자체가 됐다”며 “이제 그동안의 성과를 결집해‘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이라는 더 큰 해남의 미래를 구상하겠다”고 천명했다.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은 미래농어업과 AIㆍ에너지 신성장산업, 농어촌 인프라를 핵심축으로, 농어촌 전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수도’로서의 의미를 담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어촌의 표준 모델로 육성된다.

군은 지금까지의 해남 농어업의 역량을 총결집해 농림해양수산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부가가치ㆍ고소득 신산업으로의 전환,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특히 AI산업과 신재생에너지라는 미래형 산업이 해남의 농수산업과 융합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일자리 도시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키워간다.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시대의 격전 속에서 해남은 5년내 사업 착수가 가능한 유일한 최적지로 평가받으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지난 2월 전남도와 함께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투자사와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2030년까지 해남에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대규모 SOC사업들에도 속도가 붙었다.

보성~해남~임성 간 철도가 올해 개통되면서 땅끝해남역이 문을 열고, 국도 77호선 해남~신안 압해 간 연결공사 2027년 완공,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강진~해남 구간 2028년 착공 등 해남에 철도와 고속도로가 연결될 날이 멀지 않았다.

해남~대흥사 간 지방도 4차로 확ㆍ포장공사와 마산~산이 간 지방도 확ㆍ포장공사도 동시에 추진해 지역내ㆍ외의 도로망이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 군수는 “그동안 ‘단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도전해보자, 꼭 이뤄보자’하는 각오로 수년간 준비해 온 노력이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미래농어업과 AIㆍ에너지 신성장 산업, 농어촌 인프라가 세가지 축을 이뤄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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