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베트남서 'K-컬쳐' 관광홍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12 1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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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ㆍ호이안시 방문
대봉감 말랭이 등 체험 프로도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주다낭총영사관으로부터 지난 7월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다낭시와 호이안시를 방문해 ‘제4회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에 참가,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영암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해외에 소개하고,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지에서 펼쳐진 복합 문화 프로그램은 공연, 체험, 기관 간 교류 등 세 가지 분야가 창의적으로 융합돼 베트남과 영암 문화를 만나는 접점을 형성했다.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서는 가야금병창 ‘호남가’, ‘사랑가’와 함께, 25현 가야금으로 편곡한 K-pop 메들리를 선보였다.

해당 메들리에는 ‘Way Back Home’, ‘Cupid-Dynamic’, ‘Fly to the Sky’, ‘Happiness’ 등 현대 대중음악이 포함돼 전통 악기와 K-pop의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로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홍보 부스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한 영암 대봉감 말랭이 증정, 마한 옥팔찌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베트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영암의 특산물과 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제공됐다.

또한 호이안 세계문화유산보존센터와의 공식 간담회를 통해 문화유산 보호 및 전통예술 교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센터 소속 예술가들의 특별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국경을 넘어 공동체를 연결하는 문화의 힘을 보여주며, 음악과 예술이 민족 간 연대를 이끄는 소통의 언어로 작용함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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