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철거시공사 4명 입건… 경찰 "지방선거와 무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01 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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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책임자등 피의자 전환
서울시 수사확대 가능성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경찰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서울경찰청 정례간담회에서 시공사 흥화의 현장소장급 직원과 안전관리·책임자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공사 과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안전관리 실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입건된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규명하는 한편, 수사 결과에 따라 현재 참고인 신분인 서울시 관계자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박 청장은 "현재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사망 사고 발생에) 입건된 관계자들의 과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필요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국민 생명이 희생된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고가 붕괴 직전까지 열차 운행이 차단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박 청장은 “결과적으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노골적 선거 개입이자 선거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청장은 “선거 개입 의도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초기 증거 확보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다른 고려 없이 수사 필요성에 따라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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