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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원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경기도 무형유산 전통시장 공연'이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방문객들과 만나고 있다.
'경기도 무형유산 전통시장 공연'은 침체한 전통시장에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와 무형유산을 도민에게 알리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누리는 문화장터 함께 만드는 무형유산!'란 부제로 개최된다.
공연은 경기도 주요 전통시장 162개 지역 중 선별된 11여개 지역에서 경기도 무형유산 예능 26종목이 열린다. 지난 6월 첫 번째 무대 오산시 오색전통시장 공연을 시작으로 무형유산 예능 5~6개 종목이 펼쳐진다.
'무형유산'은 여러 세대에 전승돼 공동체·집단과 역사·환경 여러 상호작용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된 무형의 문화적 유산을 말한다. 기존 무형문화재로 사용됐다가 지난해 5월 국가유산법이 제정(시행 2024년 5월 17일)되면서 무형유산으로 개칭됐다.
경기도 무형유산은 1987년 지정 이후 예능 31종목 기능 40종목 등 총 71종목이 전승 활동 중이다. 현재 보유자의 고령화, 전승 제반의 열악한 환경 등으로 체계가 흔들리고 기피 경향으로 전승 단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환구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은 "경기도 무형유산의 우수성과 예술성이 전통시장을 찾아오시는 많은 도민들에게 전해지고 침체된 경제 상황에 조금이나마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주 접할 수 없던 공연이기에 인생 희노애락의 깊이와 다양한 볼거리의 무형유산의 공연을 통해 오랜 시간 고집스럽게 지켜왔을 전통 예술가들에게 손잡고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픈 마음과 더불어 전통시장도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 무형유산, 전통시장에서 만나다!'는 오는 10월까지 오산, 평택, 양평, 안성, 남양주 등 찾아가는 문화행사 형식으로 도내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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