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퀸(Queen)의 선율 구자범 만나다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2-25 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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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지휘자 구자범 음악감독 위촉

<구자범의 안산 사운드뮤직아카데미>로 관객과 소통

4월 16일 첫 공연 <사월, 다시 피다>, ‘퀸의 레퀴엠’으로 안산의 슬픔 어루만진다
▲ 안산 사운드뮤직아카데미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문화재단은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독보적인 마에스트로, 지휘자 구자범을 2026년 음악감독으로 위촉하고 ASAC 클래식 프로젝트인 구자범의 <안산 사운드뮤직아카데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철학을 전공한 뒤 유럽 무대에서 ‘지적인 카리스마’로 찬사를 받았던 구자범 지휘자의 이번 취임은 클래식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전반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자범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음악”의 본질을 탐구하며, 음악이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해답을 안산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 <안산 사운드뮤직아카데미>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음악회 <사월, 다시 피다>는 세월호 12주기인 4월 16일(목)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핵심은 영국 록 그룹 ‘퀸(Queen)’의 음악을 클래식적으로 재해석한 톨가 카쉬프 (Tolga Kashif)의 교향곡 ‘퀸(The Queen Symphony)’이다. 구자범 음악감독은 퀸의 드라마틱한 선율을 웅장하고 가슴 저린 교향곡으로 재창조하여, 영원한 봄으로 남은 이들을 기리고 남겨진 이들을 보듬는 ‘이 시대의 레퀴엠’을 선사한다. 80인조 ‘봄 프로젝트오케스트라’와 100여명의 ‘봄 프로젝트콰이어’, 그리고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바이올린 정하나, 첼로 박건우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사운드와 깊은 울림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 <안산 사운드뮤직아카데미> 시리즈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구자범 지휘자 특유의 깊이 있는 해설이 곁들여진 콘서트 렉처와 정기 연주회로 구성되어 1년 내내 이어진다. ▲7월 25일 <서곡이란 무엇인가> ▲10월 28일 ▲11월 25일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3일 까지, 구자범 감독만의 탁월한 해석으로 클래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구자범 지휘자는 단순히 악보를 재현하는 기술자를 넘어, 곡에 담긴 시대적 철학과 작곡가의 고뇌를 동시대의 언어로 치열하게 번역해내는 '철학 하는 마에스트로'”라며 지휘자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독일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인정받은 날카로운 분석력과 단원들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지닌 지휘자로, 이번 안산에서의 음악감독 위촉은 그가 가진 독보적인 예술적 역량을 안산의 서사와 결합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범의 <안산 사운드뮤직아카데미> 시리즈의 첫 공연 예매는 오는 2월 26일(목)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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