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한인 정치학자들과 소통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4 1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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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정치학자 초청 공식 리셉션’ 개최...실천적 확장 모색

 재외동포 정치학자 초청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 이상덕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재외동포청)
[문찬식 기자] 재외동포청이 14일 ‘정치학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28차 세계정치학회 세계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 정치학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정치학회 세계대회는 2년마다 열려 전 세계 정치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번 유치했다. 회장은 스페인 공립종합대학교인 발렌시아대 파블로 오냐테 교수가 맡고 있다.

 

서울 대회는 12일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개막, 80여 개국 3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이중 재외동포 정치학자는 이태구 미국정치학회장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독일, 호주 등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170여 명이다.

 

재외동포청은 14일 코엑스 인근 소노펠리체 컨벤션센터에서 재외동포 정치학자들과 연구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한국정치학회(회장 김범수 서울대 교수)와 공동으로 ‘재외동포 정치학자 초청 공식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리셉션은 재외동포 정치학자와 한국 정부 간 채널을 구축하고 동포 정책의 이론적 기초와 실천적 확장을 동시에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상덕 청장은 “재외동포청장 취임 이후 세계 각국에서 우수하고 헌신적인 동포들을 만나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그 연속선상에 있다”며 “재외동포청은 정체성(identity), 연결성(connectivity), 공동번영(mutual prosperity)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한민족 정체성 보존이 핵심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재외동포 정치학자들은 지식과 경험을 통해 각구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알리는 여론 형성자(opinion leader)이자 교육자로서 차세대에게 한국 정체성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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