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로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울은 지난 3일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와의 2004-2005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골을 추가해 대회 통산 48골을 뽑아냈다.
지난 95년부터 올해까지 93경기에 출전해 쌓아올린 기록.
라울은 1골을 더 추가하면 지난 55년부터 6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58경기를 뛰며 49골을 터뜨린 전설적인 골게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라울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보 홈구장에서 열리는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경기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랭킹은 스테파노가 1위, 라울이 2위이고 3∼10위는 에우제비우(벤피카·46골), 루드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44골),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40골), 푸스카스(레알 마드리드·36골),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35골), 티에리 앙리(아스날·34골),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34골), 필리포 인자기(유벤투스·32골)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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