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스에 ‘무릎’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9 18: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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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도… ‘여제’ 소렌스탐도…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미국·사진)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새별 애덤 스콧(호주)을 따돌리고 PGA 메릴린치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커플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트릴로지골프장(파72·70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11개의 스킨을 싹쓸이하면서 64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우즈는 5개의 스킨을 차지해 31만달러를 챙겼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소렌스탐은 1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해 빈 손으로 돌아섰으며 첫날 혼자 5만달러를 땄던 스콧은 이날은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이로써 커플스는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5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통산 상금액도 351만5000달러로 늘려 ‘스킨스의 제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커플스는 또 95년, 96년에 이어 두번째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커플스는 “우승하리라는 기대는 없었다”며 “그저 좋은 샷을 날리자는 생각 뿐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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