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순은 2일 “한국여자농구연맹으로부터 관중의 편의를 돕기 위한 장내 해설자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방송 해설을 하기도 했던 정은순은 “이번 시즌 전 경기를 맡기로 해 지방 출장도 자주 다녀야한다”면서 “방송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해설에 그다지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통상 시즌 중 장내 아나운서를 배치하긴 했지만 선수 출신의 해설자를 별도로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은순은 지난 90년 3월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했고 여자프로농구가 출범한 98년부터 2002년까지 133게임에 출장해 평균 득점 16.4점, 리바운드 9.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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