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하위 전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5 18: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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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TG에 14점차 대패 원주 TG삼보가 라이벌 전주 KCC를 최하위로 떨어뜨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TG삼보는 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쿼터 때 잇따라 외곽포를 쏘아올린 신기성(17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83-69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TG삼보는 이로써 12승5패를 기록, 부산 KTF(11승6패)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고 5연패 수렁에 빠진 KCC(7승10패)는 울산 모비스, 안양 SBS,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CC에 무릎을 꿇은 TG삼보는 1라운드 1차 맞대결에 이어 2라운드 대결에서도 승리, 챔프전 패배를 완전히 설욕했다.

전자랜드는 대구 오리온스를 홈으로 불러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쏟아부으며 114-106으로 이겼다. 두 팀 합계에서도 이 경기의 득점은 올 시즌 최다이다.

전자랜드의 주포 앨버트 화이트(39점·12리바운드)와 문경은(29점)은 무려 68점을 합작해 네이트 존슨(35점·9리바운드)과 김병철(26점)을 앞세운 오리온스의 화력을 무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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