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첫 외국인 사령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6 1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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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로이스터 영입… 밀워키 감독 출신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외국인 사령탑을 선택했다.

롯데는 26일 공석중인 감독에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전(前) 감독인 제리 로이스터(55)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 계약 금액은 총 75만 달러(사이닝보너스 2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이고 계약기간내 옵션 달성시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과거 메이저리그 선수로 1000안타 이상을 기록할 만큼 선수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2002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사령탑을 맡았다.

또 경기와 선수지도에 열정적이고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선수들로부터 신뢰가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전임 강병철 감독의 후임으로 국내외 많은 후보군들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친 뒤 메이저리그 감독 출신으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로이스터를 최종 낙점, 국내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게 됐다.

로이스터 감독은 한국 롯데와 계약후 가진 인터뷰에서 “야구 수준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 자이언츠 감독직을 맡게 되어 기쁘며, 지바 롯데 마린스의 발렌타인 감독 등 외국인 감독도 동양야구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여 롯데 자이언츠가 강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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