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판단과 집중력이 승리의 지름길.’
지난 27일 올림픽 아시아 예선이 열리는 대만에 도착한 박찬호(34·사진)가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대표팀의 근황에 대해 간단히 전했다.
먼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박찬호는 “이제 본격적인 경기를 위한 마음으로 다져지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손발을 맞추며 훈련을 했고 이제부터는 실전에 도전하는 정신으로 앞으로 3일 정도를 더 이곳 현지에서 준비할것 입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박찬호는 “야구는 의욕만으로는 승리할수 없습니다. 정확한 판단으로 좋은 집중력이 결국 승리로 이끌어 가는 것 입니다”라고 집중력에 대해 강조했다.
계속해서 “좋은 집중력이 던지고자 하는 곳으로 더 많이 던지게 되고 공 하나를 더 맞히게 되어 좋은 타격을 하게 하지요. 누가 집중을 더 잘 해서 더 잘 맞히고 더 잘 던지느냐에 승패는 갈라진다고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예선에 출전하는 일본과 대만에 대해서도 긴장을 유지함과 동시에 자신감도 드러냈다.
박찬호는 “물론 일본야구는 더 좋은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대만팀에도 파워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습니다”며 “쉽게 이길 수 없는 경기라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그러나 우리선수들의 기량 또한 절대 뒤지진 않습니다. 우리는 단결력이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며 “그리고 꼭 이기려는 강한 국민성도 있습니다. 뭉쳤을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문화도 갖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할것 입니다”고 자신감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동감하는 마음 앞에 승리의 결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며 “우리 모두 파이팅 합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국민들의 응원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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