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고 남북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이뤄졌다.
인천 선수단은 2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쿤밍으로 출국, 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으며 친선경기가 끝난 뒤에도 4.25팀과 다음달 21일까지 함께 훈련을 실시한다.
북한팀은 6일 쿤밍에 도착한다. 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북한 4.25팀은 북한의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최강 팀이다. 한국은 내년 2월 시작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에서 북한과 맞붙게 돼 있어 이번 경기에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치러지는 남북축구는 인천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스포츠 교류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수 시장은 “남북간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009년과 2014년에 치러지는 세계도시엑스포 및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여하게 되는 등 남북간의 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서해안 공동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친선경기는 MBC가 독점 중계한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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