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22, 의정부시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92를 기록, 가토 조지(일본, 34초94)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맏형’ 이규혁(29, 서울시청)과 9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강석은 먼저 경기를 마친 가토를 0.02초 차로 밀어내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이강석은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430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 불참한 제레미 위더스푼(캐나다, 400점)를 뒤로 하고 남자 500m 월드컵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올랐던 문준(25, 성남시청)은 34초96을 기록, 이틀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고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 에건 이규혁은 35초05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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