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야구인생 불태울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9 1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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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서재응 내일 귀국… 오는 17일 KIA 타이거즈 입단식 “고향팀 KIA서 후배들 이끌고 꼭 우승” 다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입단 합의한 ‘나이스 가이’ 서재응(사진)이 고국 땅을 밟는다.

KIA 구단은 9일 서재응(30)이 오는 11일 오전 5시 35분 대한항공 KE086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광주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KIA는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 소속으로 있다가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난 서재응과 계약금 8억, 연봉 5억, 옵션 2억 등 총 15억원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

서재응은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하고 내년 1월 시작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최희섭 영입에 이어 두 번째로 빅리거 출신 선수를 보강한 KIA는 내년 시즌 상위권 진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996년 KIA에 고졸우선지명이 된 서재응은 지난 1998년 뉴욕메츠에 입단한 뒤 LA다저스와 탬파베이를 거치는 동안 10년 통산 28승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KIA타이거즈에서 보내고 싶었다”며 “젊고 힘있는 투수들이 많은 고향팀 KIA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국내무대 복귀소감을 밝혔다.

서재응은 이어 “KIA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모든 것이 후련하고 설렌다”며 “미국에서 배운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서재응은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거 꿈을 한 번 더 이뤄보고 싶어 많이 고민했다. 그 꿈을 이루고 떳떳하게 국내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제는 모든 것을 KIA의 명가재건에 걸고 타이거즈맨으로 우뚝 선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서재응은 오는 11일 귀국해 KIA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한 뒤 내년 1월께 치러지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KIA타이거즈는 올시즌 최희섭을 영입한데 이어 두번째로 빅리거출신 선수를 수혈해 내년시즌 상위권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996년 KIA에 고졸우선지명이 된 서재응은 지난 1998년 뉴욕메츠에 입단한 뒤 LA다저스와 탬파베이를 거치는 동안 10년 통산 28승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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