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홍명보장학재단은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7 자선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이날 자선경기에 출전하는 사랑팀(국가대표 올스타), 희망팀(올림픽대표팀)의 총 40명의 선수명단이 13일 발표됐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사랑팀으로 나서는 홍명보 코치와 황선홍 감독의 재회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공수의 주축으로 활약,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홍코치와 황감독은 함께 호흡을 맞춰 자신의 제자들과 열띤 경쟁을 펼친다.
홍코치는 올림픽대표팀 제자인 김진규(서울)와 최고 수비수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황감독 역시 부산 소속인 이승현, 김창수(이상 부산)와 경기장에서 마주하게 됐다.
39살의 황감독은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최고령 선수로 등록됐는데 가장 어린 20살의 이상호(울산)와 19살 차이가 나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
◇ 2007 자선축구경기 출전 선수 명단
▲사랑팀(국가대표 올스타)=박항서(감독), 고종수, 김기동, 김남일, 김병지, 김상록, 김치곤, 김치우, 서정원, 손대호, 송종국, 염기훈, 오범석, 윤정환, 이호, 정경호, 조재진, 조준호, 최성국, 최진철, 홍명보, 황선홍
▲희망팀(올림픽 대표팀)=박성화(감독), 강민수, 김승용, 김진규, 김창수, 박주영, 백승민, 백지훈, 서동현, 송유걸, 신광훈, 신영록, 이근호, 이상호, 이승현, 이요한, 정성룡, 정인환, 최철순, 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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