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은 20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지난 10월 광주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전 수영 여고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A양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양은 도핑테스트 결과 남성 호르몬 스테로이드계(테스토스테론)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의 일종으로 스테로이드계의 웅성 호르몬 중 가장 강한 작용을 나타내는 혼합물로 근육이나 뼈의 성장, 체모나 수염 등의 발생, 변성 등 남자의 2차 성징을 촉진한다.
수영연맹은 수일내 징계위원회를 열어 A양에게 선수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리고 전국체전에서 수립한 한국기록도 취소할 예정이다.
한편, A양은 전국체전 직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대표팀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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