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종예선 함께 가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25 19:21: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지성, 맨유 홈피 통해 선전 기원 “북한, 월드컵 최종예선 같이 가자!”

복귀를 눈앞에 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6)이 2010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맞붙게 되는 북한이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박지성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www.manutd.kr)를 통해 “(한국이)월드컵 예선 조주첨 결과 상당히 좋은 대진을 받았다. 북한 역시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조에 속했다. 남북이 함께 경기하게 된 것은 굉장히 뜻깊은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에는 승패가 있어야 하며, 이번 대결은 타이틀이 걸린 경기다”고 물러설 뜻은 없음을 드러냈지만, “남북이 함께 최종예선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이하 투르크), 중동의 요르단과 3차 예선 3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008년 2월 6일 투르크전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한다. 이어 한국은 3월 26일 북한 평양으로 원정을 떠나 15년 만의 남북대결을 펼친다.

5개 조로 나눠 치러지는 아시아 3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로 치러지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북한은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상대여서 지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후 다시 월드컵 본선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