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여 만에 복귀한 그의 모습을 보며 한국팬 뿐만 아니라 노 감독도 특유의 환한 웃음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66) 감독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그라운드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사진 왼쪽)의 활약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선덜랜드전을 마친 뒤 이날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은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의 활력소였다. 그의 모습을 다시 보게 돼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박지성은 재능있는 선수다. 선덜랜드전은 그의 재능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1분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 포르투갈)를 대신해 270일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더불어 빠른 패스를 통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의 승리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박지성의 활약을 빠짐없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선덜랜드전에 대한 선수별 평가에서 박지성에게 “화려하게 컴백한 카메오(Bright comeback cameo)”라는 평과 함께 7점(총 10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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