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20여분 활약, 경기는 비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7 1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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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로버스戰서 후반 교체투입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설기현(29)이 후반 교체 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내 약 20분 간 활약했으나 팀은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설기현은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크라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리그 1(3부리그) 브리스톨 로버스와의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서 후반 27분 모리츠 볼츠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설기현은 짧은 시간동안 측면에서 활약하며 잇따른 크로스로 문전 골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얻는데는 실패한 채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소속팀 풀럼은 접전 끝에 브리스톨과 2-2 무승부를 거둬 FA컵 규정에 따라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풀럼은 이날 무승부로 시즌 10경기 연속무승(3무7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들어선 풀럼은 후반 20분 브리스톨의 크레이그 힌턴에게 헤딩골을 내줘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반격을 펼친 풀럼은 설기현의 교체투입 직후인 후반 27분 대니 머피가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골을 성공시켜 2-2,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풀럼은 남은 시간동안 체력이 소진된 브리스톨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역전골 획득에 실패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서 풀럼은 슈팅수 21-7(유효슈팅 10-5)의 우세한 공격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찬스를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해 결국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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