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교도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피터 뮐레마터 IHF 사무총장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거부에도 불구, 올림픽 예선 재경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뮐레마터 사무총장은 “IHF 본부에서 이른 시일내에 집행이사회를 열어 재경기 개최 장소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재경기 개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IHF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지역 남녀 올림픽예선에서 부당한 판정이 있었다고 판단, 올 1월 안에 재경기를 할 것을 결정했지만 AHF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을 예고했다.
현재 재경기 후보지로는 루마니아와 일본 등이 거론되고 있고 오는 2월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때 함께 치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해 열린 올림픽 예선에서 편파판정으로 인해 쿠웨이트(남자), 카자흐스탄(여자)에 올림픽 티켓을 빼앗긴 핸드볼대표팀은 재경기를 통해 올림픽 티켓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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