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제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 FC와의 2007~2008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오는 27일 오후 11시 맨유와 32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결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산소 탱크’ 박지성과 ‘초롱이’ 이영표의 1년여만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면 지난 2007년 2월 4일 이후 1년여만에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지난 2005~2006시즌 후반기 맞대결에서는 박지성이 토트넘 진영에서 이영표의 볼을 빼앗아 웨인 루니의 득점에 일조, 맨유가 2-1로 승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영표는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으로 인한 체력 문제 등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 달 22일 영입한 크리스 건터가 토트넘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유네스 카불의 패스를 받아 로비 킨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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