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1기’에 승선한 프로축구 FC서울의 정조국(24·사진)이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정조국은 오는 30일 칠레와의 평가전과 다음 달 6일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이하 투르크)전에 대비하기 위해 소집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7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랜만에 NFC에 오니 굉장히 새로운 기분이다. 해야 할 일이 많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서 정조국은 허정무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허 감독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대표팀을 원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해 후반기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그는 최근 실시된 서울의 일본전지훈련에서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정조국은 팀 동료 박주영(23)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주전경쟁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대표팀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정조국은 그동안 언론에서 거론한 대표팀의 공격수 부재 문제에 대해 커다란 자극을 받았다며 “이번 대표팀에 이동국과 조재진이 빠졌지만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그들이 없어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