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약물사용 꼼짝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8 19: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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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효과적’ 검사방식 도입키로 “8년 지난 샘플서도 흔적 찾아낼 수 있다”


‘클레멘스 나비효과’가 태평양을 건너 2008베이징올림픽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존 파헤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장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올림픽에 ‘효과적인’ 성장호르몬 검사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헤이 회장은 “올림픽에서는 성장호르몬을 찾아낼 수 있는 검사가 자리잡게 될 것이며 ‘효과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성장호르몬은 선수들이 적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체육계에서 널리 이용되는 경기력 향상 물질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파헤이 회장은 “약물 사용에 대한 흔적은 얼었거나 보관된 지 8년이 지난 샘플에서도 찾아낼 수 있다”며 “이는 선수들이 메달을 따더라도 수 년이 흐른 뒤에 약물사용이 밝혀진다면 메달이 박탈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성장호르몬은 체내에서 빨리 빠져 나가기 때문에 추적하기 굉장히 힘든 물질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도 성장호르몬 사용에 대한 검사는 존재했지만 선수들이 발각되지 않는 시점에서 사용을 멈췄기 때문에 단 한 건의 사용 사례도 밝혀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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