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생들, 올시즌 돌풍 예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6 19: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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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정환·김창수 전북 조재진·강민수등 팀 핵심 급부상 새 옷으로 갈아 입었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일 열정은 식지 않았다.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을 앞둔 ‘이적생’들의 눈빛이 빛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3명의 새 식구를 받아들인 부산 아이파크는 ‘신병 받기’를 통해 무려 20명의 선수를 보강한 광주상무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팀이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친정으로 돌아온 공격수 안정환(32)과 대전에서 옮겨온 풀백 김창수(23)이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부진을 보인 안정환은 올 시즌 부산에서 재기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황선홍 부산 감독은 팀의 고참으로 돌아온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안정환 역시 지난 시즌 국내복귀 후 수원에서 겪었던 시련을 친정팀에서 모두 날리겠다는 각오다.

올림픽축구대표팀 출신의 김창수는 지난 시즌 문제를 드러낸 부산의 수비진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알짜배기 영입을 통해 전력을 크게 상승시킨 전북 현대는 ‘작은 황새’ 조재진(27)과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강민수(22)를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올 시즌 K-리그 정상을 노리는 전북 전력의 핵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최근 가진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조재진의 선발 출전이 이른 시일 안에 가능하다는 의견을 드러낸 적이 있다.

4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한 조재진은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겨울 쓰라렸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북의 중앙을 지키게 된 강민수는 지난해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07 국가대표팀 합류 뒤 부쩍 성장한 자신의 기량을 변함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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