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43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2라운드 경기를 관전한다.
이들은 이날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오는 26일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허정무 감독과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FC서울전을 관전한다.
이날 경기 출전이 유력한 전북의 ‘작은황새’ 조재진(27)과 서울의 ‘천재’ 박주영(23)은 허 감독 앞에서 킬러 검증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울산현대전에서 퇴장을 당한 예비명단 포함 수비수 김진규(23, 서울)는 이번 전북전에 출전할 수 없어 아쉬움을 곱씹을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대전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나란히 예비명단에 포함된 대전의 수비수 김형일(24)과 제주의 스트라이커 조진수(25)가 펼치는 ‘창과 방패의 싸움’은 정 수석코치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울산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릴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는 박태하 코치가 방문한다.
다음날인 16일에도 검증은 계속된다.
정 수석코치는 성남일화와 수원삼성의 ‘빅매치’가 열리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허 감독과 김 코치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상무와 경남FC의 경기를 관전하며, 박태하 코치는 대구로 이동해 대구FC와 부산아이파크의 맞대결을 지켜본다.
반델레이 트레이너와 김세훈 비디오분석관은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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