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이회택 동상 ‘우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1 2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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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고향 축구발전 위해 몸바칠 터” “한국과 김포시 축구 발전을 위해 몸바치겠다.”

‘영원한 축구인’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62)의 흉상(胸像)이 김포시에 세워졌다.

대한축구협회와 김포시축구협회는 1일 오전 11시50분 경기도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영원한 축구인 이회택 동상과 축구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회택 축구협회 부회장은 2005년 한국축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고, 이번에는 고향 김포에 자신의 모습을 본 뜬 동상이 설치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 부회장은 “어렸을 적 김포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벌써 반세기가 지났다. 이곳 김포는 나의 어린 시절 피와 땀이 서려 있는 곳이다”며 고향 김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리를 마련해준 김포시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와 김포시 축구 발전을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53)은 “축구와 축구인들을 사랑할 줄 아는 의리있는 남자다. 이날 행사 제목에 있는 ‘영원한 축구인’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표현인 것 같다”고 이 부회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포시축구협회 관계자는 동상 등의 제작 비용에 대한 질문에 “동상과 축구 조형물을 제작하는데 들어간 총비용은 1억1000만 원 정도였다. 축구협회가 3000만 원 정도를 지원했고 나머지는 김포시가 부담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한, 조중연 축구협회 부회장, 김호곤 축구협회 전무, 박태하, 정해성, 김현태 등 국가대표팀 코치,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 홍명보, 강철 올림픽대표팀 코치, 김포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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