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55분 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1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34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장, 55분 간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아스날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자리를 자켰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맨유의 공수에 왕성하게 가담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활동량으로 '산소탱크'라는 자신의 별명을 다시금 확인했다.
박지성은 후반 1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뜨려 1-1이 되자 카를로스 테베즈와 교체아웃됐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4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8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으며, 후반 26분 아스날 진영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오웬 하그리브스가 프리킥 직접슛으로 연결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남은시간 아스날의 공세를 침착히 막아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 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날 동점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역전골의 주인공 오언 하그리브스,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최고 평점인 8점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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