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최연소 450도루’ 금자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16 18: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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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이종범 이어 역대 3번째 기록 “아직 배고프다… 700도루가 다음 목표”

“700도루가 목표다.”
역대 3번째로 450도루를 돌파한 롯데 정수근(31·사진)이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450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로 프로 14년차인 정수근은 두산 소속이던 지난 1995년 4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쌍방울 레이더스(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첫 도루를 기록한 뒤 2005년 4월 13일 통산 400도루 돌파에 이어 이날 450도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1회가 끝난 뒤 정수근에게 기록달성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증정했고, 관중들도 일제히 일어나 환호를 보냈다.

450도루는 전준호(우리 히어로즈)와 이종범(기아 타이거즈)에 이어 3번째지만 정수근은 이날까지 나이가 만 31세 2개월 26일이어서 최연소 450도루를 기록했다.

정수근은 대기록을 달성한 뒤 “450도루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뛰어서 전준호 이종범 선배를 넘고 싶다. 개인적으로 700도루가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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