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인 정재성-이용대 조는 19일 말레이시아 스타디움 반다라야 조호바루에서 열린 2008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5일째 남자 복식 4강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세계랭킹 5위인 말레이시아의 쿠키엔킷-탄분헝 조를 맞아 첫 세트를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정재성-이용대 조는 곧바로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정재성-이용대 조는 마지막 세트마저 21-18로 잡아내며 2-1(16-21. 21-16. 21-1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정재성-이용대 조는 인도네시아의 칸드라 위자야- 위디안토 노바 조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남자단식의 박성환(24,한체대)은 인도네시아의 강호 소니 쿤코로를 2-1(14-21. 21-16. 21-1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박성환은 준결승에서 세계최강 린단을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4위 첸진과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편, 또 다른 남자복식 조인 이재진-황지만 조(세계랭킹 10위)와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 조(세계랭킹 4위)는 각각 인도네시아와 대만팀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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