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엔 맨유가 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2 18: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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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챔스리그 4강전 팀 승리 자신 오는 2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4강 토너먼트 1차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27)이 바르셀로나 격파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22일 스페인의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팅’과 가진 인터뷰에서 “의심할 것도 없이 맨유가 바르셀로나보다 유리하다. 나의 바람은 우리가 결승을 위해 모스크바(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로 가는 것이고, 누 캄프에서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커다란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경기를 앞둔 바르셀로나는 수비수이자 주장인 카를레스 푸욜을 비롯해 공격수 호나우지뉴가 각각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결장한다. 티에리 앙리까지 바르셀로나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대결에서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일부 선수의 결장이 바르셀로나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며 “호나우지뉴가 없어도 바르셀로나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팀”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스스로를 잘 안다. 맨유는 훌륭한 전술과 힘, 자신감을 가졌고 언제라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 최초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며 “차근차근 나아가고 싶다. 일단은 최대한 빨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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