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입대 이틀만에 귀가조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3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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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결과 ‘부적격’… 정밀검사후 면제여부 결정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사진)이 23일 귀가조치를 받았다.

지난 21일 강원도 원주의 육군 제 36보병 사단 내 신병 훈련소로 입대한 최홍만은 불과 이틀만에 퇴소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입대 후 신체검사 결과 최홍만이 병영 생활에 부적격하다고 판단돼 귀가 조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무청에서 향후 신체검사 일정을 편성할 것”이라며 “정밀 재검 후 결과에 따라 최종 면제 유무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최홍만의 세부적인 병명은 밝히지 못한다”고 전했다.

최홍만은 훈련소에 입소할 당시 서울대 신경외과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군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해 뇌 종양, 말단 비대증과 관련해 선수 생활의 위기 논란까지 일어났다. 이번 훈련소 퇴소로 최홍만에 대한 건강 논란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말단비대증이란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성장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것으로 20세 이전의 성장기에 발병하면 거인증이 되고, 성장이 정지된 후 발병하면 말단비대증이 된다.

말단비대증은 신체의 끝 부분(손, 발, 코, 턱)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는 심각한 병이다.

하지만 말단비대증의 경우는 양성 종양으로 수술로 제거하면 재발의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암은 악성종양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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