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후원사 우리담배에서 400만원, 포털 사이트의 카페 ‘유니콘스에게 희망의 뿔을’에서 300만원을 기탁했고, 3연전 동안 모인 금액에 구단 성금을 더해 600만원이 마련됐다.
◆우리담배 “이젠 기업이 나설 것”= 행사 후원과 성금을 기탁한 우리담배 마케팅팀 김대경 팀장은 “지금까지는 선수들과 팬 중심으로 임수혁 선수를 돕기 위한 행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안다. 여기에 기업이 나서면 좀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행사에 동참했다”며 행사 참여의 의의를 밝혔다.
◆“임선수 돌아올 때까지 계속할 것”= 김 팀장은 이어 “행사가 계속 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올해는 첫 행사여서 부족함이 많았는데 내년부터는 더 큰 힘이 모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임수혁 선수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때까지 행사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히어로즈는 이번에 실시했던 ‘Remember the Hero’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4월 목동 홈경기 시 9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 임수혁을 기억하는 주간을 정해 ‘Remember the Hero’, ‘임수혁 데이’등의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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