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45)이 김두현(26·사진)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뜻을 밝혔다.
모브레이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세탄타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08~2009시즌에도 김두현과 체코 출신의 골키퍼 미칼 다넥과 함께 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아직 구단주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두 선수를 다음 시즌에도 쓰고 싶다”고 말했다.
2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웨스트브롬은 22승 11무 11패, 승점 77점으로 2위 스토크 시티(20승 15무 9패, 승점 75점)에 승점 2점차 앞선 선두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상태다.
하지만, 팀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김두현은 좀 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1월 웨스트브롬에 입단한 김두현은 임대 후 이적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감독에 눈에 띄는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모브레이 감독은 “그들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눈 앞에 둔 모브레이 감독은 “모든 게임이 중요한 순간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들을 시험하고 싶지 않다”고 최근 김두현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