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롬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 45라운드 사우스햄프턴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날 무승부를 기록한 웨스트브롬은 22승 12무 11패, 승점 78점을 기록, 2위 스토크시티(21승 15무 9패, 승점 78점)에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은 웨스트브롬은 3위 헐 시티(21승 12무 12패, 승점 75점)에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어 2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직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경기 후 웨스트브롬의 홈 팬들은 경기장으로 뛰쳐 나와 선수들과 함께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김두현은 이 날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두현은 다음 시즌에도 웨스트브롬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브롬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지난 23일 영국의 ‘세탄타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주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두 선수를 다음 시즌에도 쓰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겨울 성남 일화를 떠나 웨스트브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김두현은 다음 시즌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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