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EPL서도 높은 수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06 1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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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심판위원장, 한국선수들 높이 평가 “한국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좋다.”
이안 블란차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심판위원장(53)이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2일부터 4박5일간 경주 토비스 리조트에서 엘리트 심판교육을 실시한 이안 블란차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심판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그는 “EPL에는 19명의 풀타임 심판이 있다. 그들은 2주에 한 번씩 만나 경기에 대해 토론을 한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한국 선수들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안 블란차드 위원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7)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EPL에서 뛰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은 인정해줘야 한다. 특히, 맨유같은 팀에서 뛰는 박지성은 그 이상이다”며 “맨유는 물론 한국축구의 발전과 EPL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심판교육을 개최한 이안 블란차드 위원장은 100여명의 한국 심판들과 함께 심판의 기술과 위치 선정 등의 이론과 이를 실제로 접목시키는 실전상황교육을 실시했다.

그는 “한국과 EPL의 심판들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리그 성향에서 차이점이 있을 뿐”이라고 한국 심판들을 높게 평가했다.

이안 블란차드 위원장은 스마트 볼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실수를 줄이려고 장비를 도입한다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열정, 팬, 선수들로 구성된 축구 경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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