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스포츠 인권 선진화 절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07 1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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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스포츠 분야 교육프로’ 오늘부터 실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8일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시·도에서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자와 함께하는 2008 스포츠 분야 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스포츠 분야 폭력,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실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데 우려를 같이 하고,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자 등 학원스포츠 현장 주체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스포츠, 청소년, 성폭력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인권위의 ‘운동선수 인권상황 실태조사’와 병행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8일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상반기 중 10차례 실시되며 중·고교 학생운동선수 1200명, 지도자 300명,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 인권교육에는 장윤창, 정재은, 최윤희, 황영조 등 스포츠 스타들이 매회 2명씩 직접 강사로 참여해 후배 운동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장윤창 대한배구협회 기획이사는 “스포츠를 접하는 국민들은 스포츠현장에서의 인권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계기가 돼서 환경변화의 전환점을 가져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은 “사회가 많이 발전하고 선진화 되면서 스포츠계도 후진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스포츠계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권위는 지난 4월7일부터 스포츠 분야 폭력, 성폭력 등 인권침해 피해사례에 대한 특별인권상담 및 제보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 인권상담 및 제보 접수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31번 인권상담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인터넷상담과 위원회 방문상담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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