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세계신기록은 나의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07 1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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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IWF 올해의 여자선수상 수상 영예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다. 세계기록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
‘한국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25, 고양시청)이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미란은 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제역도연맹(IWF) 타마스 아이얀 회장으로부터 2007년 IWF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직접 수상했다.

IWF 아이얀 회장에게 상패를 받은 장미란은 밝은 표정으로 올림픽에 대한 굳은 각오와 함께 여자 +75kg 급 라이벌 무솽솽(중국)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표했다.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체중에 대해 장미란은 “꼭 체중이 많이 나가야 높은 무게를 들라는 법은 없다”며 “고난이도 기술과 중량에 대한 훈련을 늘려 체중이 덜 나가더라도 더 나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장미란은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무솽솽의 최근 호성적에 대해 “좋은 기록을 내서 깜짝 놀랐다. 무솽솽도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이 났을 것”이라며 “나를 더욱 열심히 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미란은 “무솽솽의 현재기록이 올림픽에서의 기록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여유도 보였다.

올림픽에서의 목표치에 대해 묻자 장미란은 “구체적으로 얼마라고 정하지는 않았다. 단지 현재보다 더 높은 기록을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기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세계기록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다음은 장미란과의 일문일답
▲무솽솽과의 대결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체력훈련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중량에 대한 더 많은 훈련과 도전으로 성공률을 높이겠다. 훈련 프로그램은 부상당하지 않게 소화하겠다.

▲몸무게에 대한 준비는?
-물론 기록이 체중에 비례하겠지만 꼭 체중이 불어야 많이 들라는 법은 없다. 고난이도 기술과 중량에 대한 훈련을 늘려 체중이 덜 나가도 더 나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

▲목표로 하는 무게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서 기록을 더 늘리겠다. 지금의 중량보다 더 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훈련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다른 선수들보다 높게 잡을 수 있다. 물론 현재의 기록보다 더 나은 기록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라고 정하지는 않았다. 단지 현재보다 더 높은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기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솽솽과의 대결에 대한 각오는?
-선발전에 앞서 무솽솽이 좋은 기록을 내서 깜짝 놀랐는데 열심히 했으니까 좋은 기록이 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의 기록이 올림픽에서의 기록은 아니다. 나를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무솽솽 선수는 배울 점이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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