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이 주최하는 미 여자프로골프 투어 긴 트리뷰트에서 올해는 미셸 위(19, 나이키골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회 대변인은 지난해 미셸 위가 대회 1라운드에서 16홀을 마친 뒤 석연치 않은 손목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올 해 초청자격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셸 위가 긴 트리뷰트에서 기권한 데는 ‘투어출전권이 없는 LPGA투어 비회원은 18홀 스코어가 88타 이상이면 해당 시즌 투어 대회의 출전을 금지한다’는 일명 ‘88룰’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미셸 위는 16홀까지 14오버파를 기록해 88타를 넘길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당시 미셸 위는 “다음 대회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었다.
2008 긴 트리뷰트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톤의 리버타운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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