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홈그라운드에서 동아시아 클럽들과 일전을 갖는다.
인천은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09인천 도시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동북아 4개국 축구대회(가칭)’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이하 G.오사카)를 비롯해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 호주 A-리그의 퀸스랜드 로어 등을 상대한다.
인천은 오는 29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3주간 이어지는 K-리그 휴식기에서 이들과의 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국가대표가 다수 포진한 G.오사카와 이장수 감독의 지휘 하에 지난해 리그 준우승을 일군 베이징과의 경기는 장외룡 감독과 인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참가가 점쳐졌던 북한 4.25축구단의 대회 참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시체육단 인조잔디 기증식을 위해 방북한 안상수 인천시장은 대회 참가를 권유, 북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한국 국가연주, 국기게양 문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펼치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전을 제 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치른 북측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이들의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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