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프리미어리그 입성 확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5 18: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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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롬과 2년 계약… 완전 이적키로 김두현이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과 계약에 합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김두현의 원 소속팀 프로축구 성남일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김두현(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성남 관계자는 “김두현과 웨스트브롬위치 측이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고 들었다”고 김두현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밝혔다.

김두현은 지난 1월말, 당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웨스트브롬위치와 ‘선임대 후이적’ 조건으로 계약,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이 관계자는 “웨스트브롬 측이 오는 25일까지 김두현과의 계약 성공을 통보하는 서면을 보내오면 정식으로 이적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두현과 직접 통화는 못했지만 김두현의 부모님과는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선수가 영국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두현은 지난 4일 퀸스파크레인저스와의 리그 46라운드 최종전에서 소속 팀의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웨스트브롬은 지난 2005~2006시즌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 후 3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계약 성공과 함께 웨스트브롬에 남게 된 김두현은 팀 승격에 발맞추어 자동적으로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1, 토트넘 핫스퍼), 설기현(29, 풀럼), 이동국(29)에 이은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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