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국 “올림픽 지원 집중” 출마 선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0 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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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선거 3파전 구도될 듯 김정행·이연택 등과 치열한 경쟁 예고


이승국 한국체육대학교 총장(62)이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총장은 20일 오후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08 베이징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는 중요한 시점에서 체육회장이라는 자리에 출마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어깨가 무겁다”면서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백절불굴의 자세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장은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팀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끔 계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출마 공약으로 2008베이징올림픽 종합 10위권 이내 진입, 체육회장이 계속적으로 업무를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당면사항 해결 및 업무공백 방지,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 조화, 학교체육의 정상화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을 내걸었다.

이 총장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2005년 제 4회 마카오 동아시아경기대회 단장, 2005년부터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4년 12월 한체대 총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체육회장 선거에는 지난 19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을 비롯, 이날 출마를 공식화한 이 총장과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연택 전 체육회 회장 등 3명이 치열한 삼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가 내년 2월까지 9개월로 한정된 36대 체육회장 선거는 21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26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53개 가맹단체의 투표로 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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