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복귀 최경주, 명예회복 선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1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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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크라운플라자 인비’ 내일 출전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가 부진을 털고 다시 필드로 돌아온다.

최경주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 7054야드)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올해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던 최경주는 세계랭킹 5위를 찍고 서서히 내려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극도의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8위까지 떨어진 최경주는 당초 목표로 했던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서라도 이번 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좋은 성적이 꼭 필요하다.

최경주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조건은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이 그가 현재 살고 있는 텍사스주에 위치하고 있다는데 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현지 적응이 필요 없고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은 최경주가 우승을 넘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경주의 우승에 가장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인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비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 미국)가 무릎 수술로 인해 불참하지만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38)과 5위 짐 퓨릭(38), 6위 스티브 스트리커(41, 이상 미국), 7위 제프 오길비(31, 호주) 등 PGA 상위 랭커들이 대다수 출전하기 때문에 최경주의 우승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세계랭킹 14위인 ‘디펜딩 챔피언’ 로리 사바티니(32, 남아공)와 비록 랭킹은 70위이지만 최근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케니 페리(48, 미국)도 최경주의 우승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양용은(36)과 위창수(36, 이상 테일러메이드), 나상욱(25, 코브라골프),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등 한국(계)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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