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BBC스포츠’등 선발활약 확신 “박지성 선발 출전 확신한다.”
‘박지성이냐 긱스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마지막 선택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결승전을 취재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모인 각국 기자들이 ‘산소 탱크’ 박지성(27)의 선발 출장을 자신했다.

한국과 영국을 포함한 약 800명의 취재진들은 오는 2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경기장 내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와 TV중계 부스 등에 머물며 이날 실시된 양 팀 감독들의 기자회견과 훈련 장면을 카메라와 노트북에 면밀히 담아냈다.

각기 다른 국가에서 온 이들은 과연 박지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서 프리미어리그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마틴 사무엘 기자는 간결하지만 확고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사실 AS로마와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것은 의외였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소화했고,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며 “퍼거슨 감독이 밝힌 대로 이번 첼시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였던 맨유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박지성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엘 기자의 평 이외에도 ‘BBC스포츠’,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메일’ 등에서 파견된 취재기자들 역시 그와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싱가포르에서 온 한 기자 역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라온 박지성이 그간 보였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선발 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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