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27)이 아쉬운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의 우승 소감에 대해 “기쁘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그는 “명단 제외 통보는 경기 직전에 받았다. 퍼거슨 감독이 발표 후 내게 출전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팀 우승으로 만족한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담담히 밝혔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분일답.
▲출전하지 못했는데 팀은 우승을 거뒀다.= 기쁘다.
▲명단 제외 통보를 언제쯤 받았나. 감독과 대화를 나눴나?= 경기 시작 전 받았다. 명단발표 후 내게 출전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
▲컨디션에 이상이 있었나?= 특별히 이상한 곳은 없다.
▲이번 첼시전을 앞두고 출전 의욕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쨌든 팀이 이겨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큰 경기에 나서지 못해 상당히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올 것이고 그때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은 받았나?= 아직 못 받았다.
▲국내 축구팬들도 오늘 경기를 지켜봤는데 전하고 싶은 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팀의 우승에 만족하고 있고 다음 기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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