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비록 뛰진 못했지만 맨유우승 ‘감초’역할 톡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2 1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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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결승전 박지성(27)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보는 감격을 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결승전에서 첼시를 누르고 유럽 프로축구를 통일했다.

당초 출전이 확실시됐던 박지성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돼 결승전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간 보여준 활약상은 그의 가치를 증명하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

맨유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박지성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과 4강 1, 2차전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지성은 ‘큰 무대’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팀 내 경쟁자 라이언 긱스와 루이스 나니를 제치고 맨유의 주전으로 우뚝 섰다.

게다가 맨유의 우승 과정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감초 같은 활약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의 프로정신은 단연 최고다. 그라운드에서 온몸을 내던진다. 헌신적인데다가 뛰어나기까지 한 선수”라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비록 아시아 선수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은 무산됐지만 그의 2007~2008 시즌은 팬들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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