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 따르면 내달 6일 오후 2시30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 팀을 초청, ‘한-일 프로축구 교류전’을 갖는다.
한국의 대표적인 일본통인 장외룡 감독과 일본의 대표적인 지한파인 니시노 아키라(西野 朗) 감독의 맞대결로 펼쳐질 이날 인천과 감바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인천과 감바의 교류전은 지난 2004년 인천의 창단경기와 2005년 친선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양팀 간 상대 전적은 1승1패의 호각세를 이뤄 이날 경기를 통해 진정한 승자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
첫 대전이었던 지난 2004년 3월1일 문학경기장에서 라돈치치와 안젤코비치, 전재호, 황연석의 연속골로 4대0으로 인천이 대승을 거뒀으며 2005년에는 감바의 브라질 용병 아라우조가 결승골을 뽑아내 감바가 1대0으로 승리를 따냈다.
인천과 감바는 2005년에 한-일 프로축구에서 극적인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동일한 행보를 보여 왔으며 올 시즌도 양 리그에서 비슷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인천은 2005년 K-리그 데뷔 2년 만에 정규리그 통합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달성했으며 감바는 2005년 시즌 최종전에서 가와사키에 4대2로 승리를 거둬 지역 라이벌 세레소 오사카에 승점 1점차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천구단의 올해 시즌권 소지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경기 당일에는 W, E, N, S석 등 좌석 구분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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