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유치 1차 탈락 ‘충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01 17: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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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에 크게 뒤져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유치 실패에 대해 시민들의 충격이 만만치 않다.

광주시는 이번 U대회 유치전에서 러시아 카잔과 2차 투표의 접전끝에 2~3표차로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호언잠담했지만 실제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날 투표는 광주와 카잔이 모두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한 뒤 스페인 비고(Vigo)를 제외하고 2차 투표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카잔이 집행위원 27명의 과반을 득표해 개최지로 확정됐다.

FISU 집행위원회는 후보도시별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광주시가 당초 공언과는 달리 카잔에 크게 뒤졌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광주시 등은 러시아 카잔과 1차 투표에서 10 대 10을 득표, 박빙의 승부로 2차 투표에 나설 것으로 장담했지만 실제 1차 관문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대해 시민 조모씨(35.광주 서구 화정동)는 “광주시가 그동안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강조해 왔던 것을 보면 당연히 1차 투표 정도는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최소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판단했지만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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