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골빼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01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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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상황서 내리 실점 모두가 반성”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요르단전 무승부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요르단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3차전 경기에서 전반 38분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요르단의 하산 압델-파타(26, 알 와다)에게 추격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동점골까지 내주며 2-2로 비겼다.

경기 후 박지성은 “비겨서 할 말이 없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겨야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그는 “사전 약속된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할 수 없다. 훈련에서 연습한 것들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한국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요르단 수비진을 헤집고 다녔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지켜 본 한 축구계 관계자는 “전반전에 박지성이 드리블 템포를 다소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옥에 티를 꼬집었다.

박지성은 “전반전에서 골을 넣은 것 이외에 (내가) 잘 한 점은 없다”며 “요르단이 시도한 2번의 역습에서 내리 실점한 점은 선수들 모두가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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