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격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09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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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루카 모드리치 PK골 끝까지 지켜 전반 4분 루카 모드리치 PK골 끝까지 지켜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크로아티아가 홈팀 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B조 1차전에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3, 토트넘 핫스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하며 8강 진출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예선 라운드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전방에 믈라덴 페트리치(27·도르트문트)와 이비차 올리치(29·함부르크)를 내세워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분 올리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드리치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이후에도 양 측면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며 오스트리아를 압박했다.

크로아티아의 공세에 주도권을 내준 홈팀 오스트리아는 마르틴 하르니크(21·베르더 브레멘)와 롤란드 린츠(27·스포르팅 브라가) 투톱을 앞세워 반격을 꾀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오스트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성원을 뒤에 업은 오스트리아는 초반 페널티킥 실점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첫 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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